[버핏연구소=윤준헌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삼성화재(00081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사업비 증가로 실적 부진이 있었으나 올해 1분기 기저 부담 감소와 실손 보험료 인상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삼성화재의 이날 오전 10시 8분 현재 주가는 21만3000원이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삼성화재의 당기 순이익은 684억원(YoY -50.4%, QoQ -75.4%)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1588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라며 “이는 그룹 특별 성과급 비용, 사내 복지기금 적립 등 당기 일회성 사업비 약 1000억원가량 4분기에 반영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자동차 손해액 증가, 장기 보험 IBNR(미보고발생손해액) 적립 등의 영향으로 L/R(위험손해율)이 전분기 대비 1.8%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1조1000억원(YoY +42.2%, ROE 7.4%), 합산비율 102.9%(YoY -1.6%)로 추정한다”라고 언급했다.
반면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특별배당이 커 타사 대비 이익 기저가 높았지만 4분기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인한 기저 부담 감소는 올해 순이익증가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올해 전반적으로 보험수지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삼성화재는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올해 실손 보험료 인상폭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진다”라며 “1세대의 경우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인상, 비중이 50%에 가까운 2세대의 인상률이 전년비 5%가량 상승했고 비중 20%의 3세대 사업비 재원 할인이 계약서비스마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삼성화재는 손해보험 사업을 진행한다.
삼성화재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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