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광주신세계가 연결 편입되면서 백화점 부문 실적이 기대되고 면세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신세계의 금일 종가는 23만30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주영훈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소매시장 성장률이 워낙 높다 보니 오프라인 업태를 저성장 산업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백화점은 명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4분기 신세계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20%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한국 온라인 쇼핑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수치로 더 이상 저평가 받을 이유는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면세점은 업체 간 경쟁심화 관련 우려 확대에도 분기 200억원 수준의 영업 이익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며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인하 정책 6개월 연장도 확정된 만큼 실적 개선에 따라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4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463억원(+38% y-y), 1837억원(+78% y-y)이고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관리 기준)은 +20%”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정에도 12월 기존점 성장률이 +30%를 기록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여전히 명품 카테고리 성장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패션 카테고리도 성장세로 전환된 만큼 수익성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면세점은 순매출액 8049원(+110% y-y), 영업이익 185억원(+417% y-y)으로 전체적인 매출액 규모는 3분기와 유사하며 알선수수료 경쟁 심화 또한 없었다”며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인하 정책은 추후 상황에 따라 추가 연장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신세계는 신세계그룹의 모기업인 백화점업체로 백화점 운영과 전자상거래를 영위한다.
신세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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