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1일 기아(000270)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 부족 완화, 양적 성장을 통한 실적 개선 지속, 전기차 시장점유율 상승(EV6 판매 본격화 등) 및 적극적 전기차 판매 계획 발표 등으로 중장기 성장성 기대감 제고 가능성도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8만38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동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7조6000억원(YoY +4%, QoQ -1%), 영업이익 1조2500억원(YoY -2%, QoQ -6%), 지배지분 순이익 1조600억원(YoY +10%, QoQ -7%)”이라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18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ASP 상승세 지속(인센티브 감소, 제품 믹스∙트림 개선)과 우호적 환율이 나타났다”며 “그럼에도 차량용 반도체 부족 지속에 따른 글로벌 도매 판매가 감소하고(중국 제외 YoY -10%, QoQ -7%) R&D 비용과 성과급 등 OPEX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는 Q가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 완화에 따른 대기 수요 해소, 전기차 판매 확대(EV6 판매 증가, 1월 니로 신차 출시), 차종 확대(카렌스 출시) 및 3교대 전환을 통한 인도 공장 램프업 등으로 글로벌 도매 판매 목표인 315만대(YoY +13%) 달성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격적 재고 확충도 하반기 이후 가능해 보이는 만큼 ASP도 견조한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매출액 80조원(YoY +14%), 영업이익 6조1500억원(YoY +20%)으로 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양적 성장 재개 가능성, 신차 효과(제품 믹스 개선과 인센티브 감소 등 ASP 상승)를 통한 실적 개선 지속으로 대기 수요로 신차 효과가 연장될 것”이라며 ”EV6 판매 본격화 등으로 인한 글로벌 전기차 M/S 상승 여지로 중장기 성장성 확보 등을 고려 시 기업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주요 지역에서 예상보다 전기차 침투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을 반영해 적극적 전기차 판매 계획 발표 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자동차 생산 전문업체로 각종 차량을 제조, 판매한다.
기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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