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1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올해부터 시작될 탑라인 성장과 함께 GS건설의 이익 체력을 제대로 확인해볼 수 있는 시점이 다가왔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GS건설의 전일 종가는 4만43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송유림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3% 감소한 2조6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2048억원”이라며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456억원보다 16.6% 낮은 수치”라고 전했다.
또 “매출액 감소는 주택건축 부문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플랜트 매출 공백이 더 크게 작용한 탓”이라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이유는 싱가폴 마리나사우스 본드콜 비용의 환입(약 370억원)에도 불구하고 싱가폴 등 해외 현장에서의 코로나19 관련 추가 원가 반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신규수주는 연간 목표 13조7000억원에 근접했고 목표 대비 다소 미흡했던 해외 수주를 주택 부문이 대부분 메웠다”며 “분양 공급은 약 2만7000세대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며 역대급 수주 잔고, 분양 지연 물량 등을 감안하면 올해 분양 계획도 늘어날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은 대형 건설사 중 GS건설이 가장 높은 상황”이라며 ”작년 대규모 비용 반영이 지속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겠으나 2019년부터 이어져온 탑라인 감소가 마무리되고 성장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한편 “올해는 주택 및 신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와 함께 S&I건설 연결 편입 효과 등이 더해질 것”이라며 “매출 성장과 함께 GS건설의 이익 체력을 제대로 확인해볼 수 있는 시점이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지속되는 대규모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GS건설의 주가가 버텨온 이유는 주택과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있다”며 “주택 매출의 확실한 성장 기조는 이미 감지됐고 신사업은 전방위적인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GS건설은 인프라, 건축, 주택신축판매, 플랜트, 전력 및 해외종합건설업 등을 영위한다.
GS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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