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4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올해 물량 증가를 통한 실적 개선과 전기차 시장점유율 상승을 통한 중장기 성장 기대감 제고 등을 고려할 때 현 시점은 점진적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의 전일 종가는 21만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동하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29조6000억원(YoY +1.1%, QoQ +2.4%), 영업이익 1조6800억원(YoY +34.2%, QoQ +4.8%), 지배지분 순이익 1조3900억원(YoY +29.7%, QoQ +6.2%)을 기록했다”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30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8300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믹스 개선, 인센티브 감소, 환율 등 가격 측면은 양호했다”며 “다만 기존 예상 대비 지속된 차량용 반도체 부족 여파로 인한 글로벌 도매 판매(중국 제외 87만1000대, YoY -13.8%, QoQ 3.9%) 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물량 증가를 통해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현대차 글로벌 도매 판매 목표가 전년 대비 11% 증가한 432만3000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5년 이후 판매 목표에 미달했지만(2015~2019년 RV 라인업 부족 등, 2020년 코로나19,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부족) 지난 2년 간 이연 수요(올해 하반기부터 차량용 반도체 부족 영향 조금 전제), 아이오닉5 등 전기차 판매 확대,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 등 고려 시 올해 달성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연결 실적은 매출액 129조3000억원(YoY +11.3%), 영업이익 7조8600억원(YoY +15.0%), 지배지분 순이익 6조4400억원(YoY +11.3%)”으로 전망했다.
한편 “물량 증가를 통한 성장세 지속 가능성으로 확인된 경쟁력(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승세)이 있다”며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 차량용 반도체 부족 완화에 따른 증산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아이오닉5 판매 본격화, 올해 아이오닉6 등 전기차 라인업 확대 등 실적 개선과 중장기 성장 기대를 통해 올해 주가 리레이팅이 나타날 것”이라며 “향후 해외 전기차 생산 능력 확대, 중장기 전기차 판매 목표 상향 조정 등의 가시화 시 주가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는 현대자동차그룹에 속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을 제조, 판매하는 완성차 제조업체이다.
현대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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