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증권은 17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 부족 지속에 따라 4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하나 올해는 완성차 증산, 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라 실적 개선과 성장 기대 제고가 가능해 보여 작년과 다른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금일 종가는 25만500원이다.
한화증권의 김동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0조7000억원(YoY +0%, QoQ +7%), 영업이익 5096억원(YoY -27%, QoQ +11%), 지배지분 순이익 6265억원(YoY +12%, QoQ +17%)”이라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10조4000억원, 영업이익 5109억원)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또 “A/S 부문의 양호한 실적(영업이익 4918억원, YoY +24%)에도 제한적으로 가동률이 상승할 것(예상보다 지속된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라며 “전동화 부문 비중 상승(기여도→매출액 ↑, 수익성↓ 추정) 등으로 모듈 부문 실적 악화(영업이익 179억원, YoY -94%)가 지속되면서 실적 부진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 2년과 달리 완성차의 양적 성장 기대에 따른(글로벌 도매 판매 목표→현대차 YoY +11%, 기아차 YoY +13%) 모듈 부문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전동화 부문 성장 지속(아이오닉5와 EV6 생산 본격화 및 완성차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따 른 점진적 수익성 개선 가능성 등을 고려 시 모듈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나고 물류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올해 연결 실적은 매출액 45조7000억원(YoY +12%), 영업이익 2조5800억원(YoY +28%), 지배지분 순이익 2조9100억원(YoY +20%)”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완성차 증산을 통한 실적 개선 여력 확대, E-GMP 기반 BEV 생산 본격화(내년 BEV 라인업↑)와 출시 지역 확대에 따른 전동화 사업 성장세 강화 등을 고려 시 재차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할 수 있다”며 “완성차 대비 높은 이익 증가(기저 효과, 완성차 분기 실적 기여도↑), 전동화 사업 실적 개선 기대(EGMP 기반 BEV 생산 증가에 따른 외형 및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완성차 대비 약세도 점차 탈피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모비스는 고무용 도료 기술로 출발해 폴리우레탄 수지 및 전자, 자동차, 생명과학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정밀화학제품을 생산, 판매한다.
현대모비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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