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9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계열과 비계열의 고른 성장세로 인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현재 밸류에이션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11배로 저평가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이노션의 전일 종가는 5만10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소혜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 1860억원, 영업이익 41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국내 사업 호조세가 크게 반영된 2020년 4분기 실적 대비 저조한 실적을 예상했지만 계열과 비계열 모두 성수기 효과가 극대화되며 우려보다 나은 실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본사와 해외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 12.7% 증가했고 서울 모빌리티쇼, CES 등 코로나로 인해 둔화되었던 BTL 집행이 회복됐다”며 “대내외 어려운 환경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야 하는 주요 고객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노션의 호실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실적은 매출총이익 7102억원, 영업이익 14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8.7%, 9.6% 증가할 것”이라며 “M&A 성사시에는 실적 전망치 상향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의 친환경 브랜드 마케팅 강화 전략에 따라 ATL 물량이 확대되고 GV70 EV, 아이오닉6 등으로 이어지는 국내 신차 라인업은 약 2개 분기 이내에 북미와 유럽에 출시되면서 해외 지역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는 수소차와 자율주행 등 기존에 없었던 마케팅도 강화되면서 계열 실적 성장 가시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한편 “현재 동사의 밸류에이션은 내년 예상 실적 기준 PER 11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7000억원 수준의 보유 현금까지 감안하면 역사적 저평가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주요 고객사의 물량 증대와 마케팅 영역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는 문제가 없다”며 “다만 저평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확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투자포인트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노션은 광고업(광고대행, 광고물 제작, 뉴미디어/디지털 마케팅, 프로모션, 옥외광고 등)을 영위하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주력 광고계열사이다.
이노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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