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윤준헌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하나, 올해 본업과 성장 사업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의 이날 오전 10시 38분 현재주가는 27만1500원이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4분기 영업이익은 6088억원(QoQ -2%)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7127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라며 “정유 영업이익은 4101억원(QoQ +41%)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정제마진이 전분기 대비 배럴 당 4달러 상승했고 국제 유가 강세에 따른 재고이익으로 인한 실적 개선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학 영업이익은 268억원(QoQ -68%)으로 전년동기대비 부진할 전망이며 이는 폴리머(고분자 화학결합물) 스프레드 약세와 더불어 PX(플라스틱 원료)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하락(-42%)한 영향”이라며 “윤활유는 견조한 수요 및 판매량 증가에도 스프레드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27% 감익이 예상되고 배터리는 분기 첫 매출액 1조원이 예상되나 미국 공장 가동에 따른 비용 등으로 증익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올해 본업인 정유 영업이익은 1조3800억원(QoQ +2%)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과 제한적인 공급 증가 및 재고 영향으로 우호적인 수급 여건이 예상되기 때문이다”라며 “올해 정제마진은 타이트한 시장 상황을 반영해 전년동기대비 배럴당 4달러 상승하며 강세가 지속될 것이나 다만 화학과 윤활유 부문에서 화학 제품 스프레드 약세와 기유 공급 증가로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성장 사업인 배터리 매출액은 올해 96% 성장,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미국 1공정(포드 F-150향) 상업가동을 시작으로 헝가리 2공장까지 가동돼 큰 폭의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고정비 감소 효과가 발생해 수익성 개선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 및 화학 제품 생산, 판매 사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배터리 신사업도 진행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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