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이 최근 한달(2022.0.20~2022.1.20)동안 3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20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한국산업은행은 제주항공(089590)(대표이사 김이배)의 주식보유비율을 6.28%에서 8.25%로 1.97%p 비중 확대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진=제주항공 홈페이지]
한국산업은행은 반면 HMM(011200)의 주식 비중을 71.68%에서 36.02%로 35.66%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38280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한국산업은행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한국산업은행이 비중 확대한 제주항공은 항공 사업을 하는 LCC(저비용항공사)다.
제주항공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제주항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은 각각 827억원, 698억원, 475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58.43% 증가하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적자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제주항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이 각각 866억원, 4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전년비 매출액은 66%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적자 지속하나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대비 적자 폭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오미크론 때문에 해외여행이 힘든 상황에서 국내여객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나민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국내여객 매출액은 전분기비 34% 증가한 71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풍선효과 때문에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여행으로 쏠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1일 52주 신저가(1만5450원)를 기록했다. 그는 "아직 장거리여객기 도입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이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으로 LCC(저비용항공사) 에게 독점노선이 배분된다면 제주항공도 수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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