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 작업을 시작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금일 종가는 11만75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방민진 애널리스트는 “CJ대한통운의 택배 시장 점유율은 50%에 육박(한국통합물류협회 기준)하고 2018년 아시아 최대규모의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 투자를 마무리하고 이후 서브터미널 분류 자동화(휠소터), 소형 화물 전문 터미널 MP(Multi-point) 투자 등을 통해 택배 네트워크의 최적화를 완성해가고 있다”며 ”인건비 등 비용 상승 압력으로 단기 변동성은 있었지만 이와 같은 투자는 결국엔 수익성 제고로 돌아오고 있다”고 파악했다.
또 “이커머스 시장 경쟁 가속화로 전통적 택배보다 빠른 배송(신 LMD) 물동량이 시장 성장을 견 인할 것”이라며 “CJ대한통운은 이와 같은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왔고 지난해부터 2조5000억원 규모 대규모 투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체질 개선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풀필먼트 인프라 확장 및 시스템 구축, 로보틱스 도입 투자가 될 것”이라며 “올해 이 투자가 마무리되면 CJ대한통운은 네이버를 중심으로 자체 배송 역량을 갖추지 않고 있는 이커머스 업체들에게 익일배송, 새벽배송,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장 성장을 온전히 향유할 수 있게 되고 운영 효율 제고 및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제고 역시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수익성 위주 조업이 이어질 것”이라며 “택배 부문에서는 지난해 선제적으로 반영시킨 비용 인상분을 운임 인상으로 커버하며 마진율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글로벌 부문에서도 지난해부터 시작된 비수익 사업 정리를 통해 손익이 개선되고 있고 이를 통한 8000억원 이상의 EBITDA가 투자 재원을 커버할 것”이라며 “CJ대한통운이 구축하고 있는 물류 인프라는 시장 지배력 강화와 수익성 제고의 지렛대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CJ대한통운은 CL사업부문, 택배사업부문, 글로벌사업부문, 건설사업부문을 주된 사업부문을 영위한다.
CJ대한통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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