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6일 현대코퍼레이션(011760)에 대해 이익률 안정화가 긍정적이고 올해에도 추가 외형 성장이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의 전일 종가는 1만5050원이다.
하나금융의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증익할 것이고 외형 성장과 이익률 회복으로 실적이 정상화되는 중”이라며 ”최근 컨테이너 운임이 다시금 상승하는 과정에서 물류비 부담 상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차후 단가 조정으로 물류비 전가와 이익 회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자원사업 배당수익은 국제유가 강세로 증가하는 국면에 있어 순이익 안정에 기여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또 “4분기 매출액은 1조원으로 전년대비 61.3% 증가할 것이고 철강, 석유화학, 승용부품 등 주요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전방 고객사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제품 가격도 원자재 가격 강세 영향으로 상승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년대비 75.4% 증가, 영업이익률은 1.1%로 전분기대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원가 상승분이 주요 제품 판매가격에 반영되고 고마진 대형 수주가 매출로 이어지며 외형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가 담보되고 있고 세전이익은 전년동기에 인식한 일회성 이익의 기저효과로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해외 주요 매출처 락다운 등으로 지난해 상반기에는 실적 흐름이 다소 부진했지만 코로나 영향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확인되는 중”이라며 “지난해 실적 기저를 감안하면 올해도 유의미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철강 제품 가격 조정이 예상되지만 수요 회복 구간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면서 해당 영향을 만회할 것”이라며 “물류가 정상화될 경우 운송비 부담 완화뿐만 아니라 항공유, 벙커유 트레이딩 물량 증가에 따른 석유화학 트레이딩 실적 개선 또한 기대해볼 수 있다”고 파악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자동차, 철강, 화학제품 및 플랜트 등의 제품을 수출하는 종합상사로 수출입업, 삼국 간 무역 및 해외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영위한다.
현대코퍼레이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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