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윤준헌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고, 올해 수익성 개선은 하반기 반도체 공급에 달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의 전일 종가는 19만4500원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현대차는 매출액 31조원(YoY +6.1%), 영업이익 1조5300억원(YoY +21.9%)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1조8000억원)를 15% 하회했다”라며 “이는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도매 판매가 89만4000대(YoY -10.8%)에 그치며 부진한 탓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볼륨 감소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믹스 확대 및 제네시스 비중 상승으로 상쇄해 매출액 성장은 양호했고, 시장 우려와 달리 원가 부담은 크지 않았다”라며 “제품 믹스 개선과 인센티브 축소로 GPM(매출총이익률) 19.1%(YoY +0.7%p, QoQ +1.0%p)를 기록할 수 있었으며, 수익성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마케팅 비용(YoY +11.5%)과 연구비 지출(YoY +27%)이 주요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가 올해 사업 계획을 통해 도매 판매 432만대(YoY +11.1%), 전기차 판매 22만대(YoY +56.3%)를 제시했다”라며 “이는 2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에는 반도체 공급이 원할해져 생산이 정상화될 것으로 가정한 전력이다”라고 예상했다.
또 “올해 아이오닉5 및 GV60의 판매가 온기 반영되고, 아이오닉6와 eGv70 등 전기차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전동화 목표치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에 연간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127조원(YoY +8.0%), 영업이익 8조원(YoY +19.1%)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볼륨 정상화(Q)만 확인된다면 수익성 개선이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제조, 판매 사업을 한다.
현대차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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