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윤준헌 기자] 현대차증권은 28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하긴 했으나 사상 최대 실적이며 올해 중국 공급 이슈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에서 5만8000원 하향 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제철의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주가는 3만8450원이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지난해 4분기 별도 매출액은 5조7236억원, 영업이익 7390억원, 세전이익 501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83% 증가, 전분기대비 -5%를 기록했고,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7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94% 증가를 기록했다”라며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에도 영업이익이 현대차증권의 기존 추정치(8690억원)를 하회한 것은 판매량 일부가 이월되고 부원료 및 에너지 비용이 예상보다 큰 폭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지난 3분기를 제외하고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실적으로 평가된다”라며 “또 최근 글로벌 철강가격 조정을 고려하면, 올해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5262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수요가들의 재고소진 및 성수기 진입으로 중국 춘절 이후 철강 가격 상승과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중국의 탈탄소 정책을 고려하면 중국의 철강생산은 지난해 대비 증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중국발 공급과잉은 완화될 것으로 보이고, 중국 수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하반기 인프라향을 중심으로 회복될 것이다”라며 “철강 가격은 공급측 이슈와 원재료 가격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올해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는 부분은 현대제철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철강 생산 및 판매 사업을 한다.
현대제철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wnsgjswnsgjs@buffe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