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올해에도 무선 사업의 성장을 기반으로 영업이익이 상승할 것이나 지난 몇 년간 높아진 실적의 역기저 효과로 성장률 둔화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 종가는 1만245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무선 사업의 실적 성장과 솔루션, IDC 등 기업인프라 사업의 성장세가 더해지며 올해에도 안정적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배당성향을 기존 30%에서 40%로 상향하면서 배당 수익률도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실적은 매출액 14조3000억원(+3.4% y-y), 영업이익 1조400억원(+6.1% y-y)”이라며 “5G로 보급률 확대에 따른 무선 사업의 안정적 매출 상승과 CAPEX, 마케팅 비용과 같은 주요 비용도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높아진 배당 성향으로 인해 올해 주당 배당금은 750원(중간배당 300원)일 것”이라며 “현재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5.7%로 경쟁사와 격차를 좁힐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4분기 실적은 서비스수익 2조8300억원(+2.8% y-y, +1.5% q-q), 영업이익 1582억원(-9.8% y-y, -42.8% q-q)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2083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2030억원을 하회했다”며 “직원 인센티브를 포함한 일회성 인건비가 650억원 정도 4분기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선 매출도 1조5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4% 성장에 그치며 LG유플러스의 강점인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률 측면에서도 둔화된 부분은 아쉽다”며 “무선 ARPU는 3만323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고 마케팅비용은 6062억원(-3.3% y-y, +7.3% q-q)으로 안정적 경쟁 상황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기업인프라 부문의 솔루션 매출은 1447억원(+19.6% y-y, +25.3% q-q)”이라며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모빌리티 매출이 증가하며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파악했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 계열사로 무선, 스마트홈, 기업서비스 시장의 통신 사업을 영위한다.
LG유플러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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