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7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선진/신흥 시장 호조로 매출은 늘었으나 일회성 요인 등으로 수익성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200원을 유지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금일 종가는 6320원이다.
DB금융투자의 김홍균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실적으로 매출액 1조360억원(YoY -11.8%, QoQ +6.6%)에 영업이익률 1.1%를 공시했다”며 ”건기사업부의 선진 및 신흥 시장 성장과 엔진사업부의 발전기 및 차량 등 사외 엔진 수요까지 늘어나면서 매출은 증대됐다”고 전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충당금 추가 설정 등 일회성 요인 80억원 반영과 원자재 가격/물류비 증가 및 중국시장의 부진으로 건기사업부가 적자 전환하면서 감소했다”며 “분할로 인해 사용 가능한 이월결손금 효과를 법인세 수익으로 인식하여 순이익은 크게 증대됐다”고 밝혔다.
그는 “선진 시장에서 건설기계 수요 증대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고 시장 침체가 가장 뚜렷한 중국에서도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 시행 등 인프라 투자 증대 가능성이 부각되는 양상”이라며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개선되는 업황 기조 아래 판가 인상과 더불어 원가 안정화와 MEX, Dozer, 휠로더 등 신제품 출시 및 라인업 강화로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회사 측이 제시한 올해 경영계획은 매출액 4조9000억원(YoY +7%)에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7%pt 증가한 7.5%”라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높은 중국의 굴삭기 시장이 지난해 하반기 침체가 뚜렷했으나 올해에는 인프라 투자 등으로 살아나고 현지 생산시설을 수출로 활용하여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중장비, 엔진 등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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