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지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15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업황에도 증권에서 견조한 실적을 이어왔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키움증권의 전일 종가는 9만6900원이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1881억원, 증권 별도 당기순이익은 1821억원으로 키움증권의 추정치를 상회했는데 이는 연결 대상 펀드로부터 분배금(영업외수익)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외주식 거래 증가와 IB(투자은행)에서의 성장 및 이자부자산 증가로 수수료이익과 이자손익 부문은 예상보다 양호했다”고 말했다.
그는 “순수수료이익 부문에서 지난해 대비 연결 당기순이익은 8.2% 증가하고, 별도 당기순이익은 7.1% 증가해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해외주식 거래 확대로 위탁매매 수수료이익이 예상보다 양호했고, IB 수수료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대비 증가하며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 “이자손익 부문에서는 지난해 대비 연결 당기순이익은 23.0%, 별도 당기순이익은 17.1% 증가해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증시 부진으로 전분기대비 신용공여금은 감소했으나 환매조건부매수 증가로 이자부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증시 부진의 영향으로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365억원, 별도 당기순이익은 138억원으로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연결 자회사 부문의 경우, 비증권 자회사 중에서는 키움캐피탈과 투자조합 및 펀드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연간으로는 키움캐피탈의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저축은행과 운용은 지난해와 유사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주식 위탁영업 증권사로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저축은행, 키움캐피탈 등의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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