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지난해 TC 하락에도 금속가격은 환율 상승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도 우호적인 환경은 이어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8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고려아연의 금일 종가는 52만9000원이다.
대신증권의 이태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연결 실적은 매출액 9조9768억원(YoY +31.6%), 영업이익 1조961억원(YoY +22.1%), 영업이익률 11.0%(YoY -1.8%p)을 기록했다”며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2조9861억원(YoY +32.7%), 영업이익 2873억원(YoY +9.8%), 영업이익률 9.6%(YoY -2.0%p)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벤치마크 TC는 아연 159달러(YoY -47.0%), 연 136달러(YoY -25.5%)으로 낮았으나 연평균 금속가격은 아연 +32.5%, 연 +20.6%, 은 +22.5% 고른 상승세를 보이며 프리메탈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지난해 원/달러 환율은 매분기 상승하는 형태가 나타나며 상저하고 실적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는 우호적인 LME가격, 환율 환경 속에서 판매량이 아연 +11.3%, 연 +23.7%, 금 +7.1%, 은 +9.2%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며 “반면 원료비 증가와 LNG가격 상승으로 인한 전력비용 증가로 마진율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자회사는 호주SMC가 정기대보수(격년)로 인해 1개월 생산을 중단했다”며 “ZOC가 금속가격 상승 바탕으로 매출이 QoQ +43% 증가하며 부정적 요인을 상쇄했다”고 파악했다.
한편 “올해 회사 가이던스 판매량은 아연 64만톤, 연 43만톤, 은 2192톤”이라며 “전력난에 따른 유럽 제련소 가동률 축소로 인해 공급차질이 발생한 아연은 톤당 3600달러 이상에서 가격 형성 중이고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당장의 Spot TC가 낮게 형성되고 있으나 높은 금속가격은 정광공급을 늘려야 할 유인으로 고려아연에게 불리하지 않은 협상 환경이어서 TC 상승이 타당하다”며 “환율은 당분간 1200원 내외 박스권 움직임일 것이고 하반기는 원화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고려아연은 아연, 연, 금, 은, 동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종합비철금속제련회사로 비철금속을 제련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고려아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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