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보령제약(003850)에 대해 매출 호조에도 비용 증가 및 상품 확대로 영업이익이 하회했으나 올해 매출액은 두 자릿수 성장 지속, 영업이익률 9.5%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보령제약의 전일 종가는 1만24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동건 애널리스트는 “별도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593억원(+25.1% YoY, 이하 YoY 생략), 94억원(+116.6%, OPM 5.9%)을 시현했다”이라며 ”당사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10.3%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13.1% 하회한 실적”이라고 파악했다.
또 “추정치를 상회한 매출액의 배경에는 카나브패밀리의 두 자릿수 성장(293억원, +22.6%)이 지속된 가운데 트룰리시티 역시 35.6% 증가해 주력 품목들의 고성장세가 돋보였다”며 “젬자 역시 일회성 이슈로 4분기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68억원(+128.2%)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 외에도 겔포스 수출 증가, 항생제 및 항암제 수탁사업 매출 증가 등 고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상품 매출 비중 확대와 연구개발비 큰 폭 증가(+33.1%)로 전분기대비 영업이익률은 5.8%p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563억원(+10.2%), 625억원(+24.4%, OPM 9.5%)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듀카브 플러스’ 출시, 지난해 말 젬자에 이은 두 번째 LBA를 통해 확보한 조현병 치료제 ‘바이프렉사’ 매출 가세가 예상되며 주력 품목들의 견조한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중국 ‘시노팜’과의 5년간 총액 약 1000억원 규모의 겔포스 공급계약 체결을 바탕으로 한 중국 향 겔포스 매출이 가세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대비 1.1%p 개선된 9.5%로 추정하는데 제품 매출 비중 확대를 바탕으로 한 매출 총이익률 상승과 전사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LBA(Legacy Brand Acquisition) 지속 및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여전하다”며 “특히 올해에는 주력 제품 군과 더불어 중국을 중심으로 한 겔포스 매출 확대 등 전 부문의 고른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보령제약은 의약품의 제조, 매매 및 소분업, 무역업, 무역대리업, 부동산 매매 및 임대업 등을 영위한다.
보령제약.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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