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유지했고 비우호적 환경에도 고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의 전일 종가는 9만96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전배승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881억원으로 시장기대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거래대금 감소로 국내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3분기대비 16% 감소했으나 외화증권 수탁수수료가 26% 증가하며 전체 수탁수수료는 전분기대비 8% 감소에 그쳤다”고 전했다.
또 “IB관련 수수료 역시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수수료수익 가운데 비중이 35%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운용이익의 경우 타사와 마찬가지로 감소하며 전체 이익규모가 감소했으나 그럼에도 분기 ROE가 18%에 달해 고수익성 기조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분기와 연초 증시 변동성 확대로 개인자금 거래강도가 크게 약화되며 점유율 하락이 나타나고 있으나 구조적 추세이지는 않다”며 “카카오페이증권 MTS 출시 이후 추가적인 경쟁강도 강화가 예상되지만 해외주식 점유율 상승 등을 보면 여전히 리테일 시장 내 견고한 입지는 유지 중”이라고 판단했다.
끝으로 “신용공여 이자수익 역시 4분기 중 5% 증가해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고 자본증가로 5000억원 이상의 추가 신용공여 여력이 남아 있다”며 “올해 비우호적 브로커리지 환경 감안 시 감익이 예상되나 IB부문을 중심으로 이익 기반이 확대되고 있고 종투사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기업여신 등 추가적인 사업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유가증권의 매매, 뮤추얼펀드와 수익증권 등을 취급하는 온라인 종합 증권회사이다.
키움증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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