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지윤 기자] KB증권은 17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좋았고, 올해도 미국과 유럽에서의 성과가 기대되지만 진단키트의 매출비중 상승으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셀트리온의 전일 종가는 15만8000원이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011억원(YoY +20.5%), 영업이익은 2190억원(YoY +32.9%)을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셀트리온의 매출액이 처음으로 6000억원을 상회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을 경신한 것”이라며 “매출비중은 램시마IV(항체의약품) 18%, 렉키로나 17%, 제약+케미칼 17%, 진단키트 14%, 허쥬마 8%, 유플라이마 7%, 테바 외주위탁생산(CMO) 6%, 트룩시마 3% 등이다”고 전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수익성 낮은 진단키트 매출액이 크게 발생했음에도 영업이익률은 36.4%를 기록했다”며 “이는 고마진의 미국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상품명)와 자체 개발 신약 렉키로나의 매출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2218억원(YoY +17.5%), 8528억원(YoY +13.1%)으로 추정한다”며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가 시장에 안착할 것이며 진단키트 매출액도 4월 30일까지 약 4600억원 발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진단키트의 매출비중 상승으로 수익성은 소폭 하락하겠지만 30% 후반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셀트리온은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을 제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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