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교보증권은 21일 HK이노엔(195940)에 대해 케이캡의 국내 매출 증가 및 글로벌 진출에 주목하고 오버행에 대한 단기적인 고민 필요하나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HK이노엔의 금일 종가는 4만3000원이다.
교보증권의 김정현 애널리스트는 “매출은 ETC(케이캡 포함) 92%, 컨디션/헛개수 등을 판매하는 HB&B 8%로 구성됐고 주가의 중요한 변수는 케이캡 매출 추이, 케이캡 글로벌 진출 성과, 수액 증설 설비 가동 상황, HB&B 부문 실적 회복 등”이라며 ”케이캡은 출시 3년만에 지난해 국내 원외처방액이 1000억을 상회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고 총 27개국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확장 준비를 마무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수액 부문은 기존 5000만 bag 설비에서 지난해 11월 1.05억개로 bag 신규 설비 증설이 완료됐다”며 “마지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컨디션 등 숙취 해소제의 매출이 부진했으나 올해는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HK이노엔의 케이캡은 18년 승인 후 판매 3년만인 지난해 원외처방액 1000억을 넘어서는 국내 블록버스터로 등극했다”며 “Takeda의 Vonoprazan의 일본 성장 속도를 감안 시 국내 P-CAB 시장은 국내 소화성궤양용 제(H2RA/PPI 등) 9000억의 30% 수준인 3000억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향후 관건은 대웅제약의 펙수클릭과의 경쟁 구도이고 케이캡은 최근 수출 계약을 맺은 말레이시아까지 합계 27개국에 진출한 상황”이라며 “시장 규모 1조4000억(경구제)의 중국 케이캡 품목허가도 올해 내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FI 3곳이 보유한 지분 16%(4,621,050주)에 대한 2차 보호 예수가 2월 9일 해제된다”며 “참 고로 지난 11월 9일에 해제된 1차 보호 예수 지분 6.4%(1,980,450주)는 11월 26일 전량 시간외에서 거래되며 주가 약세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2차 보호 예수 물량은 이보다 더 크기 때문에 단기 수급 부담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케이캡의 국내 매출 확대 및 글로벌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HK이노엔은 한국콜마의 자회사로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이다.
HK이노엔.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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