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2일 DB손해보험(005830)에 대해 장기 위험손해율, 자동차 합산비, 사업비율, 매출, 투자 등 모든 본질 지표에서 질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대형사 중 유일하게 실적 정상화를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DB손해보험의 전일 종가는 6만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도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별도 순이익은 1309억원(YoY +118%, QoQ -40%)으로 당사 추정치를 24%, 컨센서스를 8% 상회했고 기대치 상회는 주로 사업비 축소 때문”이라며 ”지난해 4분기 사업비율은 18.5%(YoY -3.4%p)로 17개 분기 내 최저치를 기록해 경쟁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또 “장기 위험손해율은 YoY 5%p 상승해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자동차 손해율 개선 및 사업비율 정상화로 합산비율은 YoY 2%p 개선됐다”며 “보장 인(人)담보 신계약은 QoQ 5% 증가하면서 연간 신계약 QoQ 5% 성장을 달성했다”고 파악했다.
그는 “4년 연속 인담보 신계약 성장을 기록한 동사의 장기 원수보험료는 올해에도 위험과 부가를 중심으로 6% 내외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역대 최저였던 전년 자동차 합산비율의 기저효과와 신계약 규모 및 단위비용의 동반 증가가 예상돼 합산비율은 YoY 1%p 악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연간 당기손익은 10% 감소하지만 모든 손보주의 공통점으로 감익은 이미 예견된 요인”이라며 “기대 이상의 비용 관리 능력과 보험료 성장성을 고려해 올해 이익 추정치를 직전 대비 12%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DB손해보험은 대형사 중 유일하게 실적 정상화를 시현한 동시에 역대 최대 손익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당사 커버리지사 중 가장 제한된 위험손해율 상승폭을 보인 가운데 신계약은 5% 성장한 반면 사업비율은 1%p 개선됐다”고 보도했다.
끝으로 “업종 내 가장 낮은 자동차 합산비율을 기록한 만큼 감익률도 클 것이나 본질적인 지표는 가장 우수하다”며 “지난해 배당성향은 27%로 지난 5년간 매년 1%p 내외의 성향 확대를 나타냈으나 질적 우위를 점한 DB손해보험의 12mf PER은 상위 4사 중 가장 낮고 12mf PBR 0.53X는 경상 ROE 10% 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DB손해보험은 DB그룹 계열의 손해보험회사로 손해보험 및 재보험을 계약 체결한다.
DB손해보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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