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2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HK이노엔 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고 국내 화장품 실적은 양호했으나 중국/북미 손익은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국콜마의 금일 종가는 4만6650원이다.
KB증권의 박신애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결 매출액은 1조7578억원(YoY +11%), 영업이익은 1349억원(YoY +60%)”이라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06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익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부문은 HK이노엔(이익 YoY 253억원 증가)”이라고 전했다.
또 “그 외 중국과 북미 부문도 영업적자가 각각 전년대비 61억원, 65억원 축소될 것”이라며 “국내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8%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6% 증가할 것(국내 화장품 OPM은 10.1%를 나타내면서 지난해에 이어 10%를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4023억원(YoY +15%), 영업이익은 259억원(YoY -50%)을 기록했고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16% 하회했다”며 “국내 매출액은 1484억원(YoY +8%), 영업이익은 196억원(YoY +38%, OPM 13%)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다만 “2020년 4분기에 인식했던 대손상각비의 일부(20~30억원 추정)가 환입된 부분을 제거하면 영업이익은 20% 내외 성장했다(OPM 11~12%)”며 “국내 최대 고객사 매출이 두 자릿수 하락했으나 그 외 고객사들(특히 홈쇼핑 및 중국 향 수출) 매출이 고성장했다”고 파악했다.
이어 “중국은 매출액 339억원(YoY +63%), 영업적자 39억원(적자 YoY 6억원 축소)을 기록했고 무석 법인과 북경 법인 매출이 73%, 23%씩 고루 성장했다”며 “북미 매출액은 낮은 기저에도 3% 성장하는데 그쳤고 영업적자도 YoY 33억원 크게 확대됐다(캐나다는 생산 차질, 미국은 인건비 증가 등에 기인)”고 보도했다.
끝으로 “HK이노엔 매출액은 14% 성장했는데 전문의약품 매출은 16% 성장했으나(MSD 백신 인수 효과 및 케이캡 매출 호조) H&B 매출은 1% 감소했다”며 “케이캡 환급수수료 관련 일회성 비용 50억원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률은 평년 4분기 대비 낮은 8.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콜마는 지주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로 화장품과 의약품 등을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생산하는 제조업체이다.
한국콜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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