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3일 현대해상(001450)에 대해 4분기 손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올해 손익도 우려보다 안정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현대해상의 금일 종가는 2만8850원이다.
하나금융의 이홍재 애널리스트는 “최근 규제의 방향성 등을 감안했을 때 현대해상을 비롯한 2위권 손보사들이 부각될 수 있는 구간”이라며 ”2위권사 중에서도 규제 민감도가 가장 높아 향후 도입될 자동차 대인 보험금 제도 개선과 실손 보험금 지급 기준 강화에 따른 손익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24년까지 실손 보험료 갱신 주기 도래 물량 확대됨에 따라 실손 L/R이 안정화되는데 비해 주가는 P/B 0.4x로 가장 저평가돼 있다”며 “지난해 배당성향이 26.5%(별도)로 전년 대비 상승한 점도 긍정적이고 이번 컨퍼런스콜을 통해 동사의 경영진은 현 금리 수준 감안 시 K-ICS 하 지급 여력비율은 RBC와 유사하며 불확실성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손익 507억원(YoY 흑자전환, QoQ -63.4%)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연간 손익은 전년 대비 +43.2% 개선된 4384억원(ROE 9.1%)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4분기 자동차 L/R 전년 대비 -1.2%p, 장기 E/R -0.8%p 개선되며 C/R은 -0.7%p 하락한 106.4%이고 투자 영업익은 전년 대비 +20.9% 증가했다”며 “장기 위험 L/R은 손해액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4.3%p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실적도 우려보다는 안정적일 것이고 올해 손익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추정치를 제시하나 이는 다소 보수적인 관점”이라며 “지난해 장기 위험 L/R은 코로나19에도 전년 대비 +1.6%p 상승했는데 올해는 계약 유지율 개선세를 감안하고 1세대 실손 보험의 갱신 주기가 도래하며 위험P 유입 속도 높아짐에 따라 보수적인 관점에서도 -0.7%p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여기에 실손 보험금 지급 기준 강화 가시화되면 손해액에 즉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개선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원가 상승으로 자동차 L/R 상승 압력 높지만 +3.7%p에 그치고 보장성 신계약 -5.0% 축소, 장기 E/R -0.2%p 개선, 운용자산이익률은 CG 축소 기조 유지를 가정해 전년과 유사한 3.0%일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해상은 해상, 화재, 자동차, 특종, 장기, 연금 및 퇴직보험 등의 손해보험업을 영위한다.
현대해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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