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24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계약금 반영 및 북경한미 실적 성장 등으로 컨센서스 대비 상회했고 올해는 높은 기저로 실적 성장이 약화될 수 있으나 하반기 R&D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한미약품의 금일 종가는 25만3000원이다.
삼성증권의 서근희 애널리스트는 “연결 기준 매출액 3533억원(+27.4% y-y, +16.6% q-q), 영업이익 447억원(+6.7 y-y, +21.2% q-q), 순이익 215억원(-31.1% y-y, -23.5% q-q)을 달성했다”며 ”컨센서스 매출액 2960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11월 Aptose(APTO)에 HM43239(FLT3/SYK 저해제) 기술 이전 계약금 1250만달러와 지난 12월 AffaMed에 안과신약 후보물질 리수테가닙 중국 판권 이전 계약금 600만달러를 지난해 4분기에 인식했다”며 “국내 주력 ETC 제품 매출 견조한 성장에 이어 북경한미(매출액 800억원, +15.3% y-y, +6.1% q-q) 매출 확대 등으로 질적 성장이 나타났다”고 확인했다.
그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조2197억원(+4.9% y-y), 영업이익 1382억원(+8.5% y-y)”이라며 “지난해는 R&D 비용 감소와 북경한미 실적 회복으로 인해 2020년 대비 가파르게 성장했으나 올해는 높은 기저로 인해 성장이 제한적이고 올해 주가 모멘텀은 R&D에서 기인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지난 12월 Poziotinib(HER2 Exon20 변이 치료제) 신속허가를 신청 완료했고 올해 11월 24일 PDUFA 결과 발표, 올해 상반기 Rolontis(호중구감소증 치료제) FDA 허가 재신청 예정”이라며 “올해 하반기 HM15211(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임상 2b상 결과를 발표할 것이고 Placebo 대비 지방간 감소 효과에 대해 통계적 유의성 입증되면 대규모의 기술 이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실적 모멘텀은 높은 기저로 인해 지난해 대비 다소 약화될 수 있다”며 “그러나 하반기 Poziotinib FDA 승인, HM15211 임상 2b상 결과 발표 등 굵직한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미약품은 의약품을 제조, 판매하고 주요 제품으로는 고혈압치료제(아모디핀), 복합고혈압치료제(아모잘탄) 등이 있다.
한미약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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