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28일 일진머티리얼즈(020150)에 대해 4분기는 정기보수, 성과급 비용 반영으로 실적이 부진하나 1분기에는 일회성요인 소멸, 증설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일진머티리얼즈의 금일 종가는 9만9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 1810억원(QoQ -8.9%), 연결OP 124억원(OPM 6.8%)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실적 부진 배경은 익산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매출액 감소, 반도체 수급난,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또 “4분기 별도 매출액이 764억원(QoQ -23.5%)으로 부진했던 반면 종속회사 매출은 1046억원(QoQ +5.8%)으로 견조했는데 이는 수년간 미뤄왔던 익산공장 정기보수를 시행하면서 발생한 매출 차질”이라며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과 성과급 등 비용 반영이 없었다면 4분기에도 OPM 10%대가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121억원(QoQ +17.2%), OP 216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정기보수 및 연말 재고조정 마무리, 말레이 3공장(Capa 2만톤, 지난해 말 완공)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일회성비용 소멸로 수익성도 10% 대로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반도체 수급난 여파가 지속되고 있으나 재고조정까지 맞물린 4분기 보다는 전반적인 출하 상황이 양호하다”며 “실제로 국내 동박 수출량은 1월4303톤으로 YoY +22.2%, 4분기 월 평균 대비로도 17.4%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4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일회성 영향이 컸고 타이트한 동박 수급을 기반으로 빠른 실적 정상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올 1월 말 레이 동박 5만톤 추가 증설 결정(투자비 6천억), 상반기 중 유럽, 미국 신규투자가 확정될 예정이고 연초 유럽법인에 6000억원 증자가 진행된 점을 감안할 때 조만간 유럽 투자가 먼저 확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스마트폰, 텔레비젼 등 모든 IT 전자제품과 리튬이온 2차전지용 음극집전체에 사용되는 일렉포일을 제조, 판매한다.
일진머티리얼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