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8일 한화(00088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한화건설은 분양물량 이연으로 부진했으나 올해 확보된 수주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이 나타날 것이고 비상장사인 한화건설의 실적개선은 지주회사 한화 주가를 상승시키는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의 금일 종가는 3만350원이다.
SK증권의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13조9040억원(YoY 0.8%), 영업이익 7373억원(YoY 540.9%, OPM: 5.3%)”이라며 ”한화건설의 4분기 분양예정 물량이 올해 1분기로 이연되며 한화건설이 다소 부진했다”고 전했다.
다만 “유가상승으로 케미칼 부문이 호조를 보인 한화솔루션, 디펜스 부문 성장이 지속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출이 증가해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했다”며 “영업이익은 저수익 상품인 저축보험의 전략적 판매축소와 고수익상품인 보장성 보험 판매호조,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수익이 증가한 한화생명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해 한화연결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화건설 4분기 실적부진의 원인이었던 2000여 세대의 물량이 지난 4분기에서 올해 1분기로 이연됐다”며 “상반기 7000여 세대의 분양이 예정되어 있어 올해 한화건설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 한화건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2504억원, 320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1.4%, 170.5% 상승할 것”이라며 “한화건설의 장부가액은 1조2587억원에 불과해 비상장사인 한화건설의 실적개선이 한화의 NAV 증가 및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확보된 수주를 기반으로 한화건설의 안정적인 성장이 한화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한화의 현 주가는 NAV 대비 61.2%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평가했다.
한화는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고 한화생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케미칼 등 계열사 지분 보유, 자체사업은 화약/방산/기계/무역 부문이 있다.
한화.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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