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7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신작 성과 증명 전까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컴투스의 금일 종가는 10만7800원이다.
흥국증권의 강석오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는 영업수익 1734억원(YoY +28.5%, QoQ +53.4%), 영업이익 111억원(YoY -57.2%, QoQ –13.7%, OPM 6.4%)을 기록해 컨센서스 영업이익 171억원을 하회했다”며 ”유의미한 신작 매출이 없었던 가운데 기존작들은 매출을 잘 유지했고 위지윅스튜디오 연결 편입 효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컴투스의 신사업 인력 충원으로 인건비가 증가하고 위지윅스튜디오의 외주용역비 증가로 실질적인 이익 기여를 못했다”며 “이로 인해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파악했다.
그는 “컴투스는 3월을 시작으로 연간 9종(자체개발 6종, 퍼블리싱 3종)의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은 3월 소프트론칭에서 상반기 한국 출시, 하반기 글로벌 출시(C2X 연동)로 일정이 연기됐다”고 전했다.
이어 “컴투스의 신작 및 블록체인 게임 사업에 대한 성과가 증명되기까진 실적 추정에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IP의 영향력이 떨어지고 게임성에 따라 매출 성과가 달라지고 있어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로 해당 IP가 해외에 많이 알려졌음에도 지난해의 성과를 고려했을 때 블록체인 게임으로 출시된다는 이유만으로 좋은 성과가 나오기는 힘들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올해 기대작인 <크로니클>과 <월드오브제노니아>는 컴투스가 과거에 좋은 성과를 거둔 적이 없는 MMORPG 장르”라며 “블록체인 게임 시장 초기 진출에 따른 마케팅 효과가 줄어들고 있어 해외 비주류 장르인 MMORPG로 유의미한 매출을 발생시킨다고 확신하긴 힘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개발 및 공급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컴투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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