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1일 와이솔(122990)에 대해 하반기부터 고성능 필터 출하가 시작되고 IC 내재화로 체질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7000원을 유지했다. 와이솔의 전일 종가는 1만450원이다.
KB증권의 이창민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019억원(YoY +11%, QoQ +11%), 영업이익 50억원(YoY +24%, QoQ +30%, 영업이익률 4.9%)으로 추정돼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국내 공급사는 중저가 모델 향 수요 견조한 가운데 지난 2월 출시된 플래그십 모델 향 매출이 온기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국내 공급사 플래그십 모델 내 와이솔의 점유율은 과거 10%대 수준에서 최근에는 25%까지 확대됐다”며 “중화 고객사는 지난해 하반기에는 고객사 재고 조정 이슈로 인해 관련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됐으나 올해 들어서는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SAW 필터 단품 대비 가격 차이가 많게는 10배 이상 나는 SAW 필터 모듈 비중이 빠르게 증가(모듈 비중 중화 고객사 40% vs. 국내 고객사 80%)하고 있어 ASP 상승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원재료 가격 상승세 지속 영향으로 모듈 아이템의 수익성이 훼손되고 있어 전사 수익성은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 실적은 매출액 4069억원(YoY +10%), 영업이익 292억원(YoY +110%, 영업이익률 7.2%)”이라며 “판매단가가 높지만 원재료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모듈 아이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와이솔의 수익성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일반 SAW 필터 모듈 대비 ASP가 50% 높은 고성능 SAW 필터 모듈 출하가 시작돼 제품 Mix 개선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필터 모듈 아이템에 필요한 IC 내재화가 시작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므로 본격적인 체질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와이솔은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SAW필터, 듀플렉서, 블루투스모듈 등 RF솔루션 제품을 국내외 휴대폰 제조업체에게 공급하는 것을 주력사업으 영위한다.
와이솔.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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