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에도 올해 영업이익의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고 암모니아부문의 성장성 부각 및 그린소재 부문의 투자 확대로 점진적으로 밸류에이션 저평가도 해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7000원을 유지했다. 롯데정밀화학의 전일 종가는 7만5200원이다.
키움증권의 이동욱 애널리스트는 “롯데정밀화학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물량 감소 요인 발생에도 전 제품/상품(가성소다/ECH/암모니아/셀룰로스)들의 수익성 개선에 기인한다”고 판단했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의 가성 소다 수출량이 크지 않지만 역내 경쟁 플랜트들의 정기보수 진행으로 공급이 타이트한 가운데 호주/인도네시아 등의 알루미나/코발트/니켈 제련소 증설 확대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성소다는 최근 가격이 재차 반등하고 있다”며 “롯데정밀화학은 양극재(전구체) 업체에 세척용으로 가성소다를 이미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중국 Jiangsu Yannong/인도 Meghmani 등 총 20만톤의 공급이 들어올 것이나 에폭시 등 전방 수요가 여전히 견고한 가운데 운송비 급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인도네시아 Palm Oil 수출 제한 강화로 인한 글리세린 공법 ECH의 경제성 하락이 이어지면서 ECH는 수익성이 재차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2분기 역내/외 업체들(Olin 36만4000톤 등)의 정기보수 확대로 역내 가격은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계열의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며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따른 유럽 업체들의 셧다운으로 암모니아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유록스(요소수)의 수익성 회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셀룰로스 계열은 올해 상반기에도 높은 수출 운임이 지속될 것”이라며 “판가 인상, 작년 증설분(+1만5700톤)의 온기 가동 및 올해 식의약 라인 신설(+2천톤)로 인한 물량 증가로 작년 대비 증익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롯데정밀화학은 실적 급증에도 전사 매출액의 20~30%에 불과한 그린소 재부문의 매출 비중, 케미칼부문의 높은 상품 판매 비중 등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으나 최근 암모니아부문의 성장성 부각 및 그린소재부문의 투자 확대로 점진적으로 밸류에이션의 리레이팅이 있을 것”이라며 “시총 이상의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견고한 재무구조 및 모회사와의 협력 강화 움직임을 고려할 경우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한 시기의 투자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정밀화학제품(메셀로스, 헤셀로스, 애니코트, ECH), 일반화학제품(가성소다, 염화메탄, 유록스), 전자재료제품(TMAC, 토너) 등이 있다.
롯데정밀화학.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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