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쌍용C&E(003410)에 대해 시멘트의 가격 협상력이 높아졌고 순환자원처리시설 효과 및 환경사업 실적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00원을 유지했다. 쌍용C&E의 금일 종가는 802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김세련 애널리스트는 “올해 실적은 매출액 1조8841억원으로 전년대비 13.4% 성장, 영업이익은 2818억원으로 전년대비 13.3% 성장할 것”이라며 ”실적 추정에 가정된 출하량 성장률은 3%, 톤당 단가 가정은 7만원”이라고 밝혔다.
또 “시멘트는 지난해 상반기 수급 대란이 나타난 대표적인 건자재”라며 “착공 증가에 비해 환경설비 및 정기보수 등으로 출하가 따라 늘지 못하면서 몇 년간 눌려 있던 시멘트 고시단가를 5% 인상 가능하게 한 단초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난 유연탄 가격 슈팅과 요소수 대란 및 운반비 증가에 따라 연초 추가로 고시단가 18% 인상안이 제시된 실정”이라며 “다음해까지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단기 투입 증가와 더불어 정책적 공급 확대 기조하에서는 더욱 시멘트 업계의 가격 협상 우위가 높아진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모든 제조 업이 원자재 랠리로 인한 마진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비교적 가격 협상 우위가 높아진 업종이라는 측면은 현 시점에서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며 “지난해 평균 톤당 85달러이던 유연탄이 현재 톤당 200달러 레벨까지 상승한 가운데 쌍용 C&E 역시 지난해 유연탄 옵션계약이 만료되면서 상반기 기준으로는 당장 마진 감소가 불가피하나 판가 협상의 순차적 마무리로 마진 레벨은 하반기부터 비교적 경상적 수준으로 회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2018년부터 1000억원가량의 CAPEX를 통한 순환자원처리시설 증설로 유연탄 사용 총량이 과거 평균 130만톤 대비 지난해는 80만톤까지 감소한 상황”이라며 “지난해 순환 자원대체율은 40% 수준이며 올해 52%, 다음해에는 65%까지 확대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원가 압박 상황에서 이러한 순환자원 활용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올해는 환경 지주사격인 그린에코솔루션의 본격적 실적 확대로 인해 Peer 대비해서는 안정적으로 증익이 나오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쌍용C&E는 멘트사업, 석회석사업, 해운사업, 환경자원사업, 임대사업을 영위한다.
쌍용C&E.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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