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16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캔버스 잔여지분 49% 인수로 지배주주순이익이 증가할 것이고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는 제한적, BTL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노션의 전일 종가는 4만7200원이다.
흥국증권의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이노션은 전일 미국내 미디어 대행사인 JV 캔버스 월드와이드의 잔여지분 49%를 전량 인수했다”며 ”캔버스 월드와이드는 지난 16년 이노션과 호라이즌미디어가 51:49의 비율로 공동 설립한 미디어렙사로 지난해 이후 잔여지분인수에 대한 옵션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캔버스는 현대, 기아차 이외에도 하이네켄, 맥도날드 등 우수한 대형 글로벌 고객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CATV 채널 STARZ, MGM 산하 영화 배급사 UAR 등의 광고 대행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인수로 미국 시장에서의 독자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 해졌고 미주지역의 이커머스 사업(웰컴그룹 산하 Thelab이 추진) 및 디지털 컨텐츠 사업 확대에 캔버스의 관련 역량을 투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미 51% 지분 보유중인 기업이어서 연결 영업이익의 변화는 없으나 완전자회사화에 따라 지배주주순이익은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분기 이노션의 매출총이익은 1500억원(YoY +7.5%), 영업이익은 230억원(YoY -13.3%)을 기록하는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계열은 물론 비계 열 영업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리오프닝 기대감과 더불어 BTL 부문의 수요 또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우려는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고 Captive 영업차질에 따른 일부 광고수요 축소는 불가피하나 그 비중이 크지 않아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관련 불확실성만 제거한다면 올해 전반적으로 Captive 볼륨모델 마케팅 수요 증가, BTL 수요 회복 기대감, 스포츠 이벤트 효과 등이 견인하는 성장을 기대해 볼만한 시 점”이라고 판단했다.
끝으로 “중간배당 실시, 배당성향 50%대 유지(지난해 DPS 1800원) 등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 확대 기조는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충분히 유지시켜줄 수 있는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며 “단기 불확실성 감안하더라도 안정적인 이익창출 능력을 감안할 때 현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노션은 광고업(광고대행, 광고물 제작, 뉴미디어/디지털 마케팅, 프로모션, 옥외광고 등)을 영위하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주력 광고계열사이다.
이노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