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수익 변수의 개선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고 올해에도 그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SK텔레콤의 전일 종가는 5만81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장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무선 가입자는 3188만명으로 전년대비 +1.6%였고 5G 가입자는 987만명으로 +80.3%”라며 ”유료방송가입자는 CATV가 286만명으로 2.3% 감소했지만 IPTV가 614만명으로 8.5% 증가해 4.8% 증가한 900만명을 기록했고 ARPU는 3만517원으로(연간기준) 0.7%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 “무선통신서비스는 가입자 증가와 5G 보급률 상승으로 매출 3% 증가, 마케팅비용은 4.7% 증가했지만 감가상각비가 3.1% 감소하는 등 비용 증가가 매출보다 적어 영업이익이 8.9% 증가했다”며 “가입자가 증가한 유선통신서비스도 유료방송, 초고속인터넷, B2B 매출이 11.3%, 4.8%, 9.7% 늘어 영업이익이 19.4%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5G 보급률이 30% 초반으로 상승 여력이 여전히 높고 IPTV와 초고속인터넷도 가입 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작년에 10% 가까운 매출 성장을 기록했던 B2B도 그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비용도 증가하지만 작년 실적에 서도 확인했듯이 비용 증가가 매출 증가에 못 미칠 것”이라며 “더구나 작년에 사업을 분할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늘어난 비용도 있어서 수익 개선의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한편 “배당을 이익에 기반해 지급하는 것으로 배당정책을 바꿨다고 직전 년도에 받았던 배당금이 훼손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수익 전망을 고려했을 때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성장동력으로 여겼던 비통신사업의 계열사를 분할한 후 성장성에 아쉬움이 남을 줄 알았으나 통신을 기반한 융합 사업에 주도적으로 나섬에 따라 오히려 성장 기대감이 커졌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성에 성장 동력이 추가되면서 기업가치를 재평가할 필요성 커졌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은 SK그룹 계열의 이동통신업체로 이동전화, 유무선 통합 포털, 모바일 멀티미디어, m커머스, 글로벌 로밍, 네트워크 관련 서비스를 영위한다.
SK텔레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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