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5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전일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발표는 이는 향후 업계 전반적인 주주 환원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신한지주의 전일 종가는 3만98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정준섭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는 전일 보통주 378만주(1500억원 규모)에 대해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며 ”전체 발행주식의 0.7% 규모로 금일부터 3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매입/소각 규모는 앞서 자사주를 소각했던 KB금융과 같은 규모로 비록 크지 않지만 충분히 긍정적”이라며 “별도 자사주 매입 없이 보유 자사주를 소각한 KB금융과는 달리 자사주의 매입과 소각을 동시에 진행했고 금융지주의 자사주 매입에 대한 대내외 여건이 형성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양대 리딩 뱅크(신한, KB)가 자사주를 소각함에 따라 다른 금융지주도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것”이라며 “업계 전반적인 주주 환원 확대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사측은 향후에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예정이고 양호한 실적에 주주 환원 확대까지 더해지면서 신한지주의 투자 매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올해 PBR은 0.45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분기 예상 지배순이익은 1조2372억원(+3.8% y-y)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금리 상승 효과로 NIM 개선 추세가 지속(+3bp q-q)될 것”이라며 “가계 신용대출은 다소 부진(-2.8% q-q)하겠지만 주담대(+1.7% q-q) 및 기업대출(+2.4% q-q)은 호조일 것이고 코로나19 금융지원 연 장으로 충당금 부담도 크지 않아 Credit cost는 0.22%(-6bp q-q)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분기 배당 정례화를 추진함에 따라 1분기에도 배당을 지급할 것”이라며 “1~3분기 균등 배당이 예상되며 1분기 예상 DPS는 400원(시가배당률 1%)”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지주는 신한금융 계열사에 대한 지배/경영관리, 종속회사에 대한 자금지원 등을 주요 사업목적으로 하는 금융지주회사이다.
신한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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