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일진머티리얼즈(020150)에 대해 2분기 말레이시아 3, 4공장 가동과 미국/유럽 신규 투자 결정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했다. 일진머티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8만93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주민우 애널리스트는 “미국/유럽 증설 효과를 반영하기 위해 EBITDA 적용 시점을 기존 다음해(2344억원)에서 2024년(3231억원)으로 변경했다”며 ”올해~2024년 매출액 변경은 미미 하나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 배경은 유틸리티 비용, 물류 비용, 인건비, 구리 가격 등을 직전 보고서 발간 시점 대비 보수적으로 반영시켰고 멀티플 변경은 미미하다”고 전했다.
또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877억원(+36% y-y, +4% q-q), 영업이익은 190억원(+39% y-y, 68% q-q)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11%, 13% 하회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완공된 말레이시아 3, 4공장(각각 1만톤) 가동이 올해 1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해 2분기부터 가동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437억원(+42% y-y, +30% q-q), 영업이익은 271억원(+26% y-y, +42% q-q)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4%, 7% 하회할 것”이라며 “3, 4공장 가동 시점 변경으로 2분기까지는 컨센서스 하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올해 3분기부터는 컨센서스를 8~9%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실적 측면에서 2분기에 3, 4공장 램프업 속도에 따라 하반기 실적의 업사이드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일진머티리얼즈는 빠르면 2024년부터 유럽/미국 현지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라며 “현재 국내 1만6000톤, 말레이시아 9만톤까지 Capa 계획이 확정된 상황이나 2분기 중 유럽, 미국 신규 투자 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미국/유럽 합산 Capa는 8만톤으로 예상되고 이를 반영한 2025년 일진머티리얼즈의 전체 Capa는 18만6000톤, 이를 반영해 EBITDA와 Capex를 비교 시 올해~2024년 5580억원의 추가 재원(Capex-EBITDA)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4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이 2346억원(지난해 4분기 1500억원 CB 발행)이고 지난해 4분기 부채비율이 30%에 불과해 재원 마련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스마트폰, 텔레비젼 등 모든 IT 전자제품과 리튬이온2차전지용 음극집전체에 사용되는 일렉포일을 제조, 판매한다.
일진머티리얼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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