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28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이익 가시성과 성장성을 모두 확보한 만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금일 종가는 7만6500원이다.
삼성증권의 오동환 애널리스트는 “오딘의 대만 출시가 3월 29일로 다가옴에 따라 신작 모멘텀이 상승했다”며 ”국내와 유사한 대만 게임 시장의 MMORPG 장르 선호도 감안 시 국내 오딘 매출의 1/3 수준인 15억원의 초기 일매출을 가정했고 우마무스메 국내 출시도 2분기로 예상되는 만큼 신작 모멘텀은 매분기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리뉴얼된 블록체인 플랫폼 보라 기반 P2E 게임도 2분기 프렌즈샷을 시작으로 본격 출시될 예정”이라며 “특히 기대하는 게임은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PC 게임 ‘아키월드’”라고 전했다.
그는 “높은 자유도를 기반으로 유저들이 자유롭게 게임 내 아이템을 제작하고 NFT화하여 판매가 가능한 만큼 블록체인과 좋은 궁합을 보여줄 것”이라며 “7월 출시를 목표로 3월 사전 등록을 진행했고 28일부터 공식 팬덤 카드의 NFT 판매(민팅)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오딘의 국내 매출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며 “1분기 별다른 신작 출시가 없었던 만큼 1분기 영업이익은 432억원으로 4분기대비 9.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3월 31일부터는 지난해 3월 발행한 5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중 절반 가량의 전환권 행 사가 가능해져 오버행에 대한 우려도 발생했다”며 “그러나 2분기부터는 신작 출시로 이익 반등이 예상되고 P2E 게임 출시와 글로벌 진출 등 성장 모멘텀이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대규모의 지분 매각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게임의 글로벌 확장, 신규 대작 출시, 블록체인 플랫폼 확장 기대를 기반으로 이익 가시성과 성장 잠재력을 모두 확보했다”며 “높은 성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포털 'DAUM' 서비스를 활용하여 모바일게임과 PC게임의 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함과 동시에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한다.
카카오게임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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