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박수민 기자] 하나금융투자증권은 31일 KT&G(033780)에 대해 국내 실적 흐름은 견조하나 수원 부동산 분양 매출이 감소했고 해외 실적 회복이 절실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3000원을 유지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8만900원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2210억원(YoY -3.4%), 2863억원(YoY -9.9%)로 추정한다”며 “KCG를 제외한 단독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7572억원(YoY -0.1%), 2209억원(YoY -10.9%)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궐련 총수요는 전년비 소폭 증가할 것이고 KT&G MS(시장 점유율)는 65%로 예상된다”며 “점유율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어 긍정적이고 HNB판매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1~2월 누계 수출 담배 매출액은 전년비 소폭 증가했으나, 미국법인 사업 중단을 제외해 해외 담배 법인 매출액은 전년비 38.7% 감소할 것”이라며 “인삼공사는 더딘 면세 체널 회복을 감안해 지난해 수준 이익을 가정했다”고 분석했다.
또 “국내 궐련 담배 총수요 및 점유율은 견조하게 유지 중이나 수원 부동산 분양 매출 감소(올해 연간 약 2000억원) 및 글로벌 해상 물류 차질은 실적 부담 요인”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4.4%, 5.7% 감소할 것이고 수원 부동산 분양 매출은 지난해 5700억원에서 올해 3700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출 회복이 가시화돼야 한다”며 “지난해 낮은 베이스를 감안할 경우 전년비 매출 성장이 가능하나 중동의 회복 수준이 중요하고 2020년 수준(매출액 5300억원)의 회복력을 보여준다면 시장 우려는 다소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국내의 견조한 실적 흐름은 긍정적이나 해외 실적 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았다”며 “단기 주가 모멘텀은 다소 부재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KT&G는 담배 제조업을 한다.
KT&G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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