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파운드리와 스마트폰 사업 관련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이런 중대한 이슈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중장기 전략이 중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금일 종가는 6만96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이순학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매출액 78조8000억원, 영업이익 13조3000억원”이라며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 공급망 이슈, 수요 감소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메모리 빗그로쓰는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평균판매가격과 환율이 양호한 흐름을 나타냄에 따라 반도체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MX 부문은 AP 공급부족으로 인해 갤럭시S22 판매량이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영업이익 4조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북미 고객사 수요 강세로 인해 OLED 사업은 호조를 지속했다”며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으로 인해 가전 사업은 부진했다”고 밝혔다.
한편 “2분기부터 디램과 낸드 가격이 동반 상승할 것”이라며 “낸드 공급부족이 디램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파악했다.
이어 “3분기까지 메모리 가격이 무난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이면서 분기 전사 영업이익은 2분기 15조7000억원, 3분기 21조원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이는 2018년 이후 최대치로 3분기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가 양호하고 파운드리 수율까지 안정화된다면 금상첨화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 이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실적에 대한 우려보다는 파운드리 수율, 갤럭시S22의 GOS 이슈 부각 등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반영됐다”고 추정했다.
끝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정적인 이슈를 타개할 수 있는 모멘텀이 형성된다면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예상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는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 관점에서 접근해보자”고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삼성그룹의 주력 기업인 전자제품, 통신기기, 반도체 제조업체로 디지털미디어, 정보통신,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품을 제조, 판매한다.
삼성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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