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투자증권은 6일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에 대해 기대 대비 실적 공백으로 주가 흐름은 부진하나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GBP510 계약 물량에 따라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금일 종가는 14만7500원이다.
삼성투자증권의 서근희 애널리스트는 “연결 매출액 834억원(-26.0% y-y, -81.5% q-q), 영업이익 232억원(-56.9% y-y, -90.9% q-q)일 것(컨센서스 매출액 2268억원, 영업이익 1254억원)”이라며 ”올해 1분기에 예정됐던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원료 CDMO 배치 선적 물량은 QA(품질 검수) 지연으로 올해 2분기로 이연됐다”고 전했다.
또 “올해 1분기에 인식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완제 국내 유통 물량은 200만 도즈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79.8%, 90.1% 하향 조정했다”며 “내수 백신 매출액 98억원(-29.8% y-y, -58.5% q-q), 코로나19 백신 관련 매출액 720억원(-26.1% y-y, -83.2% q-q)”으로 추정했다.
그는 “노바백스 CDMO 선적은 올해 2분기부터 정상화될 것이고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완제 국내 공급도 하반기 내로 대부분의 물량 공급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는 변동 없이 매출액 1조1791억원(+26.9% y-y), 영업이익 5605억원(+18.2% y-y)”으로 예상했다.
이어 “지난 4분기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국내 공급 물량에 대한 원료 부문 매출 인식으로 분기 최대 실적 달성한 만큼 올해 상반기 실적은 기대에 비해 다소 저조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주가 흐름도 숨고르기에 돌입한 상황”이라며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역할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Pfizer, Moderna의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이 대세인 만큼 융합 항원 기반의 GBP510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며 “하지만 연초부터 융합 항원 기반의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로 융합 항원 백신에 대한 안전성 데이터가 쌓이고 있고 GBP510의 발매 이후에는 mRNA 백신보다 융합 항원에 대한 접종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GBP510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한국 정부와 1000만 도즈 계약은 확정되어 있으나 COVAX와의 계약 물량이 미확정으로 인해 올해 이후 실적 추정치 변동이 가능하다”며 “올해 2분기 GBP510 임상 3상 결과 발표 및 식약처 승인, 올해 3분기 WHO, EMA 승인에 맞춰 COVAX 및 기타 국가와의 계약 규모 확정 기대 및 올해 4분기 교차 접종 부스터샷 결과 발표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을 연구개발, 생산, 판매하고 관련된 지식재산권을 임대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