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8일 KT(030200)에 대해 스튜디오지니 중심으로 미디어 사업을 강화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KT의 금일 종가는 3만6300원이다.
흥국증권의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전일 미디어 콥데이를 통해 25년 미디어/컨텐츠 부문의 매출 5조원을 목표(지난해 기준 3조6000억원)로 하는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며 ”컨텐츠의 원천 IP 확보부터 기획, 제작, 유통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밸류체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인데 미디어 그룹의 실질 지주헝 회사 역할을 하는 스튜디오지니가 그 중심에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해 3월 설립된 스튜디오 지니는 산하에 지니뮤직, 시즌, 밀리의 서재, 미디어지니, 알티미디어 등을 보유하고 드라마 중심의 컨텐츠 제작에도 나서며 KT그룹 전반의 미디어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며 “컨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6편의 오리지널 컨텐츠를 제작한데 이어 다음해까지 4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오리지널 드라마 24편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컨텐츠 공급은 스카이TV, IPTV, 시즌 등 내부 채널 활용은 물론 글로벌 OTT를 통해서도 제공될 예정”이라며 “궁극적으로는 크리에이터 라인업 강화와 원천 IP Pool 확대를 통해 컨텐츠 파워를 증대하고 유통 라인업 역시 확장함으로써 밸류체인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최근 CJ ENM과의 파트너쉽 역시 국내 플랫폼/컨텐츠 1등 사업자 간의 제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선순환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스튜디오 지니는 올해 내 흑자전환과 2025년 이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HCN으로부터 인수한 미디어지니(현대미디어)의 DramaH, TRENDY 채널과 스카이라이프 산하 스카이TV의 SKY, NQQ 채널의 ENA 채널로의 리브랜딩을 통해 그룹의 채널 브랜드를 일원화하고 채널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스카이TV는 다양한 사업자들과의 제휴와 더불어 향후 3년간 5000억 투자를 통해 드라마 30편을 확보하고 예능 300편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끝으로 “5G를 중심으로 한 Telco B2C 영역에서의 안정적인 이익창출, 클라우드, IDC, AI 등 신규 DX 영역에서의 성장엔진 발굴에 이어 미디어/컨텐츠 부문의 공격적인 확대전략까지 삼각편대 구성을 완료했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여력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KT는 KT그룹의 모회사로 정보통신업체로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이동통신, IPTV 등 통신서비스 사업과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영위한다.
KT.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