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가동률 상승, 환율 효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부지 확보가 완료됐고 유증 발행가액이 확정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5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일 종가는 80만9000원이다.
하나금융의 박재경 애널리스트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 4962억원(YoY +90.2%, QoQ +11.7%), 영업이익 1602억원(YoY +115.6%, QoQ +24.3%, OPM 32.3%)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매출액 4586억원, 영업이익 1512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해 4분기 대비 가동률 상승과(1, 2, 3공장 full 가동), 원/달러 환율 상승, DP(Drug Product) 매출 성장으로 인한 기타 매출 증가가 실적 성장의 주 요인”이라며 “공장 정기보수 비용 반영과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타 매출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32.3%로 지난해의 34.3% 대비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29일자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를 4260억원에 확보했다고 공시했다”며 “연내 대규모 항체 설비를 보유한 6공장의 착공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4/4일자로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63만9000원으로 확정됐다”며 “기존 주식의 7.9%수준인 보통 주식 500만9000주로 총 규모는 3조2000억원이고 이 중 2조원은 시설자금(4공장, 부지매입, 5공장 건설, 기타 유지보수 등), 1조2000억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양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4/30일자로 삼성바이오에 피스의 양수가 완료되며 2분기부터 실적이 연결로 반영될 예정”이라며 “기존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가치를 SOTP 밸류에이션을 통해 반영했으나 연결로 인식됨에 따라 삼성 바이오에피스의 실적 추정치와 주식수 증가를 DCF Valuation에 반영해 추후 목표주가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지난해 매출액 8470억원(YoY +9.0%), 영업이익 1930억원(YoY +32.9%, OPM 22.8%)을 기록했다”며 “올해 실적은 둔화가 예상되나 향후 Lucentis 바이오시밀러, Humira 바이오시밀러 미국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다음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기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외 제약회사의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CMO 사업을 영위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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