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1일 만도(204320)에 대해 국내 주요 부품사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고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시작으로 실적 개선세 흐름이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했다. 만도의 금일 종가는 5만4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신윤철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6100억원(YoY +6.9%, QoQ -6.8%), 영업이익 608억원(YoY -15.3%, QoQ +98.6%)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1조5700억원, 영업이익 597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차량용 부품 제조 및 판매 사업 기준으로 국내 주요 Tier1 업체 중 가장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 생산 부진을 북미 BEV 선도 고객사의 탄탄한 생산량을 기반으로 중국, 미국 중심의 해외 생산에서 만회했을 것”이라며 “물론 3월 말부터 해당 고객사의 중국공장이 셧다운되며 생산 차질이 일부 발생하고 있으나 올해 1분기 중국공장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19% 증가했다”고 추정했다.
그는 “만도는 현재 일부 경쟁사에서 주요 감익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북미 수출 물류비 이슈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라며 “주요 권역별로 생산기지를 구축함으로써 고객사 생산스케줄 변경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전히 General Motors, Ford 등의 전통 완성차 고객사는 생산량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북미 BEV 선도 고객사의 캘리포니아공장 올해 1분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만도가 현재 가장 부진한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사업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올해 3분기 생산 정상화가 현실화될 경우 수익성이 좋은 ADAS 제품군 판매량이 회복되면서 하반기부터 Mix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북미 사업에서는 만도의 원/달러 환율 사업계획이 보수적으로 설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하반기 주요 고객사의 생산량 회복이 기대되기에 북미 매출 증대에 따른 우호적 환율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중국 사업에서는 북미 BEV 선도 고객사의 중국공장 생산량 증가 추이에 따른 외형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고객사 다변화에 따른 성과로 차량용 반도체 쇼티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Peer Group 대비 실적 개선세 유지에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며 “신형 G90에 탑재될 만도의 L3 ADCU 신제품은 올해 4분기부터 현대차에 납품할 예정인 만큼 만도의 자율주행 통합제어기 개발 역량 검증에 따른 모멘텀 역시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만도는 자동차 제동장치, 조향장치, 현가장치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샤시부품 전문 제조회사이다.
만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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