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지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 올해 1분기 50% 이상의 높은 이익 성장이 유지되고 2분기부터 규제 완화에 따른 성장이 재개되며 하반기 소호(SOHO) 진출을 앞두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카카오뱅크의 전일 종가는 4만6850원이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79억원(YoY +81.4%), 순이익(YoY +57.4%)으로 높은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가계 대출 규제로 1~3월 고신용 가계대출의 잔액이 감소한 가운데 전월세 및 중금리 대출 증가로 전체 대출 잔액은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용 대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금리 민감도 또한 높다”며 “여기에 중저신용 취급 확대로 인해 NIM(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약 6bp 이상 증가해 상장은행 중 가장 높은 NIM 상승 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중금리 대출 비중은 20%까지 확대돼 올해 말 목표치 25%는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3월 중순 이후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완화 움직임과 전월세 대출 규제 완화로 성장률은 2분기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2분기 대출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또 “3월 출시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약정 기준 약 1000억원 내외로 추정되며 실제 취급액은 500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올해 예상 대출 자산 성장률이 17.3% 가운데 절반을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반기 SOHO 전용 여수신 상품을 동시에 출시해 카카오뱅크만의 독특한 확장 전략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 상품 출시 및 파트너쉽 강화로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약 20% 증가한 1827만명으로 전망한다”고 판단했다.
카카오뱅크는 은행업과 모바일 앱 기반의 사업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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