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칠레는 지난 18년간의 신규 프로젝트 투자에도 불구하고, 동(구리) 생산량 감소 지속으로 동 생산 1위 수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BMO에 따르면 칠레의 올해 1월 동 생산량은 전년비 7.5% 급감한 42만5700톤에 그치며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1년 국제 구리 가격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칠레 동 위원회(Cochilco)는 감산 배경으로 급광 품위 저하, 가뭄, 단기 물류 차질 등을 언급했다. 반면 BMO사는 상기 이유만으로는 생산량 급감을 설명할 수 없다고 분석하며 기존 광산들의 노쇠화가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KOMIS(한국자원정보서비스)는 올해 칠레의 연간 동 생산량이 2004년 540만톤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며 법적 안정성 확보 시 신규 프로젝트 및 기 광산 확장에 대한 투자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런 상황에서 칠레는 새로운 헌법 제정을 앞두고 동· 리튬 국유화 및 광업 로열티 인상 등을 추진 중이다. 14일 기준 구리 가격은 1만277달러로 전일비 13.50달러(0.1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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