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KT(030200)에 대해 무선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미디어, 콘텐츠, B2B 사업의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KT의 전일 종가는 3만53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보급률 확대에 따른 무선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AI로 대변되는 Digico 사업의 고성장이 적절히 조화를 이뤘다”며 ”이로 인해 기업가치가 재발견되는 구간에 본격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또 “신사업에 속하는 Digico 비즈니스의 성과가 의미 있게 나타나고 있어 비통신 사업으로의 확장이 지속되고 관련 사업의 가치도 부각될 것”이라며 “미디어/콘텐츠 사업의 스튜디오지니와 케이뱅크와 BC카드의 핀테크 사업, 클라우드/AI 기반의 B2B 사업 확대가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스튜디오지니는 지난해 2000억원 출자에 이어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확대하고 콘텐츠 제작 확대 등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CJ ENM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콘텐츠 유통 및 씨즌-티빙의 OTT 사업 제휴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4000억원(+5.6% y-y, -3.9% q-q), 영업이익 5144억원(+15.8% y-y, +39.3% q-q)”이라며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치 4826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4891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지난해 말 Handset 기준 5G 보급률이 45%를 넘어서며 무선 사업의 매출액은 1조53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성장할 것”이라며 “무선 ARPU는 3만1987원(+2.7% y-y, +0.5% q-q) 기록할 것이고 통신 사업 내 성장부분인 Digico B2B 사업 매출액은 5057억원(+3.5% y-y)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KT는 KT그룹의 모회사인 정보통신업체로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이동통신, IPTV 등 통신서비스 사업과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영위한다.
KT.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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