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5% 하회할 것이고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 종가는 1만475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임예림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6000억원(QoQ -1.1%, YoY +4.5%)과 2536억원(영업이익률 7.1 QoQ +60.2%, YoY -8.0%)”이라며 ”1분기 5G 가입자는 43만명 늘어난 505만명이며 이에 무선 매출은 전년대비 3.3% 늘어난다”고 판단했다.
또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하고 컨센서스(2661억원)도 5% 하회 할 것”이라며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효율적 마케팅 집행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2020년 4분기에 갤럭시 S20 관련 평가 손상을 선반영해 올해 1분기 단말 수익이 좋았던 기저효과가 사라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는 예상보다 부진이 예상되나 2분기부터 마케팅비 효율화와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2.5% 증가한 2852억원이고 지난 4분기 해지율은 4.8%로 타사 대비 높아 올해에는 해지율을 낮춰 가입자의 질적 성장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IPTV는 가입자의 양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IDC 등 B2B 수요도 계속 늘고 있어 비통신 사업도 순항 중”이라며 “올해 추정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1조778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다”고 전망했다.
한편 “5G의 요금 업셀링 효과로 ARPU가 상승하며 무선 매출이 증가하고 비용 효율화도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 1월 지난해 연간 실적발표에서 배당성향을 별도 당기순이익의 30%에서 40%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익 증가와 배당성향 상향이 맞물리며 올해 DPS는 700원으로 지난해의 550원 대비 27% 증가할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아쉽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증가폭이 커지고 5%의 배당수익률을 고려하면 현 주가(12MF PER 7.4배로 역사적 하단)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 계열사로 무선, 스마트홈, 기업서비스 시장의 통신 사업을 영위한다.
LG유플러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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