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해성디에스(195870)(대표이사 조병학)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20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1주일(4월 14일~20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지난 18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567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해성디에스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자화전자(033240)(565건), 파트론(091700)(501건), 백광산업(001340)(467건), 인터로조(119610)(375건) 등 순이다.
해성디에스는 반도체용 패키지 회로기판(package substrate)과 리드 프레임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해성디에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996억원, 483억원, 398억원으로 전년비 45.16%, 373.53%, 327.96% 증가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특히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경우 하나금융투자의 추정치를 각각 5%, 35%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전사적으로 우호적인 환율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패키지기판과 리드프레임 모두 타이트한 수급 상황 속에서 가격 조건이 양호했고, 제품 믹스도 개선됐다. 해당 효과가 하나금융투자의 예상보다 컸고, 그에 따라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해성디에스 1분기 호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연간 실적을 매출액 8121억원, 영업이익 1967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에서 각각 4%, 30% 상향했다. 2~3분기 실적은 각각 전분기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해성디에스는 현재 증설이 진행중인데, 3분기 중에 완료돼 4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방 산업의 수요 둔화 우려가 상존하지만, 해성디에스가 영위하는 부품들의 수급 상황이 워낙 타이트해 고객사들의 주문 감소는 감지되지 않는다"며 "1분기 만큼 가격 조건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지만,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오히려 제품 믹스 개선 여력은 상존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4분기는 연말 재고조정 등을 감안해 매출액이 전분기비 감소할 것으로 봤다.
해성디에스는 이날 52주 신고가(7만2100원)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해성디에스는 글로벌 상위 고객사에 차별화된 수익성의 제품을 향후 장기간 성장하며 공급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PER(주가수익비율)은 7.38배에 불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11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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