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지윤 기자]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에 상승 마감하면서 훈풍 기대감을 높였지만 코스피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기관 매도세에 밀렸으나 2700선은 지켰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18.89)보다 0.20포인트(0.01%) 하락한 2718.69에 마쳤다. 지수는 0.40포인트(0.01%) 내린 2718.49에 출발한 뒤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앞서 미국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주요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499.51p) 오른 3만4911.2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6%(70.52p) 상승한 4462.2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5%(287.30p) 오른 1만3619.6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나홀로 160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49억원, 93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2.71%)과 철강금속(1.51%), 의료정밀(0.55%), 운송장비(0.47%) 순으로 올랐다. 반면 건설업(-1.60%)과 비금속광물(-1.50%), 의약품(-1.42%), 전기가스업(-1.24%), 증권(-0.9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SK하이닉스와 카카오의 보합세를 제외하고 엇갈렸다. 기아(2.56%)와 NAVER(1.12%), 현대차(1.10%)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42%), 삼성SDI(-0.49%) 등은 하락했다.
20일 장 마감 기준 코스피 지수. [이미지=네이버 증권]
코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930선을 내줬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3포인트(0.28%) 내린 928.93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의 상승세에 코스닥 지수 역시 장 초반엔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5% 상승한 3만4911.2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1% 오른 4462.2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5% 오른 1만3619.66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00% 뛰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가 거세지며 이내 코스닥 지수는 보합권으로 내려왔다. 이후 930선을 사수하지 못하고 약세로 장을 마쳤다.
20일 장 마감 기준 코스닥 지수.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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