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5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1분기는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고 상반기까지 부진한 영업실적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마트의 전일 종가는 13만75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남성현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실적은 기존 추정치 및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 할 것”이라며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조9196억원(전년동기대비 +17.4%), 영업이익 954억원(전년동기대비 -22.7%)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오프라인 기존점 매출액 성장세가 정체되면서 PP센터 비중이 높아졌고 PPA(무형자산감가상각비) 비용이 약 400억원 증가할 것”이라며 “신세계TV쇼핑 매각에 따른 이익 감소, SSG.COM 영업이익 기저가 높고 주요 종속회사 실적 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시장의 기대치보다 낮은 이익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은 PP센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정비 증가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고 특히 지난해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 기저가 높았고 트레이더스 기저도 존재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SCK연결 편입에도 합병에 따른 무형자산상각비 증가와 동 부담을 모두 상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구조적으로 PP센터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SSG.COM 기저가 2분기에도 존재한다”며 “2분기 신세계TV쇼핑 매각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며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종부세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여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분기는 SCK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주요 종속회사(신세계푸드/이마트24)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이익 감소는 1분기 대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단기적으로 실적 개선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고 연간 추정치도 하향될 것”이라며 “이마트는 지속적으로 수익성에 대한 구조적 감소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계된 구조적 수익 모델을 빠르게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신세계그룹 소속의 유통업체로 대형할인매장인 ‘이마트’, 온라인 쇼핑몰 ‘이마트몰’,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를 운영한다.
이마트.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