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교보증권은 25일 현대건설(010120)에 대해 원자재 가격 급등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확인했고 대규모 현장 준공에 따른 일시적 공백이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전일 종가는 4만4150원이다.
교보증권의 백광제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는 우크라이나 분쟁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발 원자재가격 부담에 따른 비용 증가 우려로 하락했다”며 ”하지만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원자재 가격 급등에도 진행 매출액의 질적 변화와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1분기 신규수주는 주택/건축 수주 호조에 힘입어 8조9000억원으로(YoY +30.4%, 연간 수 주계획 28조원 대비 31.5% 달성) 급증했다”며 “누적 수주잔고는 83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늘어난 수주잔고와 분양 증가에 힘입어 중장기적인 매출액 증가가 담보돼 있고 멀티플 상승에 도움이 되는 해외 매출액 증가와 원가율 개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국제유가 고레벨 유지에 따른 산유국 발주 증가 및 엔데믹 효과로 글로벌 SOC 발주증가가 기대되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분기는 매출액 4조1000억원(YoY -0.1%), 영업이익 1715억원(YoY -14.6%), 대규모 현장 준공에 따른 일시적 매출 공백으로 영업이익 감소에도 비용 우려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확인했다”며 “국내(YoY -8.6%)는 개포8단지 등 대형공사 준공 공백 및 일부 준공공사 정산 지연으로 매출액 감소, 해외(YoY +16.6%)는 카타르•사우디•이라크 등 신규 대형공사 진행률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파악했다.
이어 “국내(YoY -26.4%)는 대형 주택 준공에 따른 매출 믹스 변화와 일부 플랜트 현장 정산 지연으로 원가율(YoY +3.6%p)이 악화됐으나 정산 후 환입 예정”이라며 “해외(YoY +119.4%)는 수익성 관리된 신규 사업 매출 본격화로 원가율 크게 개선됐고 국내부문의 이익 감소로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1930억원)를 하회했으나 시장에서 우려했던 원자재 관련 비용 우려는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올해는 매출액 19조3000억원(YoY +6.9%), 영업이익 8590억원(YoY +14.0%)”이라며 “신규 분양 매출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건축(주택)이익 유지와 해외부문(YoY +143.1%) 실적의 정상 궤 도 진입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종합건설업체로 토목, 건축 · 주택, 플랜트, 에너지 부문을 영위한다.
현대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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